중기부 “지난해 벤처투자 11.9조원, 펀드결성 10.6조원 달성… 韓 선방했다”
국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대비 9.5% 증가 벤처투자 유치한 기업 수는 4,697개로 역대 최대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2일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총 11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2020년) 대비 47.5% 늘고, 전년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이후 감소추세에서 벗어나 첫 반등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벤처투자는 2020년 대비 17.1% 감소하였고, 전년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의 벤처투자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벤처투자 실적을 보면 1분기 2조원, 2분기 3조 5천억원, 3분기 3조 2천억원, 4분기 3조 3천억원으로, 4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3분기 대비 5% 증가했고,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값인 3조원보다 10% 높은 값을 보이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 투자에서는 AI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의 투자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반면, ‘영상·공연·음반’에 대한 투자액은 23.7% 감소했다.
AI에 투자 38% 증가한 반면, 영상, 공연, 음반 투자는 23.7% 감소
지난해 펀드결성액은 10.6조원으로 2020년 대비 5.7% 증가한 반면,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52.6% 감소하여 한국의 벤처펀드 결성은 글로벌 벤처펀드 결성동향에 대비하여 볼 때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회복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은,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이라는 비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역대 최대인 벤처투자 16조원 달성, 글로벌투자 1조원 유치를 목표로 한 정부안이다. 정부는 이 안을 통해 벤처투자 시장을 글로벌화하고, 국내 투자자를 늘리고, 투자환경을 글로벌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전액(1조원)을 공고하여 마중물을 조기에 공급하고 있으며, 창업초기·지방 등 정책분야 펀드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녹색경제에 “2024년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규제를 완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