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상회의 이모저모] 최수연 "핵심 AI 원천기술 보유"...올트먼 "오픈AI 인수 제안은 머스크 계략"
- 파리 AI 정상회의 세션서 발표 "디지털 생태계 선순환 이끌 것" - 올트먼 오픈AI CEO,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말도 안되는 소리"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창작자와 이용자, 판매자들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AI 정상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AI 인수 제안 관련 언론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AI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 두번째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AI정상회의에서 연사로 나선 한국 기업인은 최수연 대표가 유일하다. 해외 기업으로는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패널로 참여했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네이버의 이해진 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로 네이버웹툰에서 쓰이는 추천 서비스 'AI 큐레이터'와 창작자들에게 제공되는 'AI 채색 도구'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수연 대표는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진화를 예고했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AI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AI 인수 제안 관련 언론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회사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머스크가 우리를 흔들려는 또 다른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머스크 측 법률 대리인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인수 제안서에서 "이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AI 인수 제안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사람은 오픈AI를 같이 설립했지만, 머스크는 나중에 회사를 떠났으며 머스크는 올트먼을 경멸하고 있다고 머스크와 가까운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xAI를 설립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AI 정상회의에서 다른 연사들에 비해 더 공격적인 어조로 AI 산업을 옹호하고 규제를 반대했다.
그는 "과도한 규제가 이제 막 도약을 시작한 혁신적 부문을 죽일 수 있다"면서 "AI 기술의 창조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촉진하는 국제 규제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에는 "두려움보다는 낙관적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