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교시험, 드디어...세탁성능은 LG가, 소요시간은 삼성이 우수

한국소비자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교시험 양사 제품, 전기요금·물 사용량에서도 차이有 누설전류·도어개폐 등 안전성은 모두 이상무

2025-02-12     우연주 기자
[사진=한국소비자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비교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세탁성능은 LG전자의 제품(FH25EAE)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했고, 소요시간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제품(WD25DB8995BB)이 나았다.

세탁성능 시험을 위해 소비자원은 침대시트, 베갯잇, 수건에 오염물을 균일하게 묻힌 뒤 표면 반사율을 측정했다. 세탁 후 세탁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밝게 보이는지를 표면에서 빛이 반사되는 정도로 측정한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같은 회사의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1%p, LG전자 제품은 같은 회사의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4%p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소비자원은 자료를 통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 간 세탁성능을 비교하면 LG전자 제품이 삼성전자 제품보다 3%p 수준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오염이 잘 제거됐다"고 밝혔다.

건조성능은 두 제품 모두 우수했다.

두 제품 모두 세탁물의 건조도가 103%로 측정됐는데, 이는 초기 세탁물에 비해 건조 후 무게가 3%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세탁물 건조도가 100% 미만일 때 추가적인 건조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

다만 소요시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제품에 비해 원스탑 및 단독 세탁코스는 약 10분, 단독 건조코스는 약 20분 정도 소요시간이 짧았다.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연간전기요금으로 환산했을 때 3만 9000원(원스탑 코스)이 들지만 LG전자 제품은 4만 8000원(원스탑 코스)이 든다.

물 사용량에도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원스탑 코스에서 106리터의 물을 사용해 단독 세탁·건조 코스의 83리터보다 많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원스탑 코스의 물 사용량을 단독 세탁코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했다.

LG전자 제품은 원스탑 코스에서 83리터, 단독 세탁·건조 코스에서 84리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및 구조(도어개폐) 안전성은 시험평가 대상 제품 모두 이상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