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동네 병원·약국서도 가능"...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 혁신 플랫폼으로 업계 기여할 것"
- 보험개발원, 혁신적 보험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 위한 추진과제 제시 - 실손24앱 서비스 전국 병·의원, 약국으로 확대...조기 서비스 시행 전망 - 운전습관 데이터 플랫폼으로 안전운전 혜택 확대 -저출산·기후변화·신기술 도입 등 사회적 이슈에도 대응 - 허 원장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국민 편익에 기여할 것"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개발원이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전국 동네 병원과 약국으로 확대한다. 또한 안전 운전자에게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개별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1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보험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 계획을 제시하며, 이같은 내용의 올해 보험개발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한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 '실손24'를 올해 10월까지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전송 대행 기관이다.
허 원장은 "실손24는 국민이 불편해하던 보험금 청구 절차를 혁신적으로 바꾼 서비스"라며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종이서류 발급 없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월에 따르면 현재 실손24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병원은 487개다. 오는 3월말까지 전국 보건소 3500여개가 추가되면 참여 의료기관은 더욱 확대된다.
현재 보험가입자들이 실손24 앱을 이용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이용율은 85.8%에 달해, 올해 10월 25일로 예정된 의원·약국의 간소화 서비스 도입 시기도 앞당길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소액보험금까지 소비자에 되돌려주는 제도"라며 "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산을 적극 지원해 보험금 청구 편의성 등 보험산업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은 모빌리티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차보험 맞춤형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운전습관 데이터와 모빌리티 데이터를 융합해 운전자 특성을 반영해 보험소비자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심화된 저출산 상황 속에서 임신·출산과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규 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기술 도입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배상책임 보상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잠재시장과 혁신적 사업모델도 찾아낼 계획이다.
허창언 원장은 "지금의 보험은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올해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 보험산업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편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