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탭, 시험해보니 애플 아이패드보다 색 표현력 뛰어나...애플이 더 좋다는 고정관념 깼다
소비자원, 시중 태블릿 PC 4개 제품 평가 영상품질 평가, 탭 S10+는 '우수' 등급 받아 아이패드 에어 13은 한 단계 낮은 '양호' 등급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태블릿이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색 정확도·균일성 등 영상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 화면이 더 좋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일 시중에 유통 중인 태블릿 PC 4개 제품(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FE+, 애플 아이패드 에어 13, 레노버 P12)의 시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10+는 영상품질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아이패드 에어 13은 갤럭시 탭 S9 FE+와 함께 한 단계 낮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갤럭시 탭 S10+가 높은 평가를 받은 '영상품질' 부문에서는 색 표현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균일성도 확인됐다.
평가한 색상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연계 정도를 판가름할 수 있도록 시안(옥색), 마젠타(자주색), 노란색도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색 표현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평가할 때 보통 빨강, 초록, 파랑을 본다. 하지만 이 색들을 조합해 다른 색을 표현하는 능력도 봐야 하기 때문에 시안, 마젠타, 노란색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색을 조합하는 능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 다 중요하다. 소비자는 최종 색상만 보지만, 모든 디스플레이 장치에는 컬러 표현 칩이 따로 있다. 그 칩을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정확하게 제어하느냐가 색 표현력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애플의 화면 표현력이 높게 평가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삼성전자 제품의 영상품질이 높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 좋다는 건 없다. 아이패드도 여러 버전이 있고, 갤럭시 탭도 여러 버전이 있지 않나. 계속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색감'에 대한 소비자 취향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사물이 화사하게 보이는 것과 색이 정확하게 표현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
한편, 앱 구동 성능, 펜 필기 성능, 카메라 품질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갤럭시 탭 S10+와 아이패드 에어 13이 같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