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트럼프 관세 정책, 하필이면 LG전자 생산 거점에...LG전자, "스윙생산체계·선행생산 등 시나리오별 전략 있다"
트럼프, 중국·멕시코·베트남·한국 등에 높은 관세 예상 수입물량 제한 조치 있다면 LG전자에 영항 커질 수도 가격 경쟁력 기반 최적 운영...생산지 이전 가능성도
2025-01-23 우연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G전자의 주요 생산거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가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김창태 부사장은 오늘(23일) LG전자 IR 행사에서 "대선기간 중 공유된 것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무역 적자국인 중국,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에 높은 관세를 부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우리의 주요 생산기지가 위치한 곳이고, 만약 이곳에 자국산업보호를 이유로 미국 수입물량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된다면 우리가 받을 관세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사장은 "우리는 제품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의 최적화를 추진하고 잠재적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나리오별 대응안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고효율관세가 부가되는 제품은 한 모델을 여러 지역에서 제조하는 스윙생산체제'를 확대한다.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생산지를 운영해 효율을 추구하고, 필요시에는 선행생산으로 물량을 분산시킨다.
유통업체와 협력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생산지 이전과 각 생산지 물량 조절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부사장은 "만약 관세인상수준이 본질적 공급망 변화를 필요로 한다면 업계 최고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역량과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미국 내 생산시설의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서 생산지 이전 및 이전 생산지 캐파조정 등 적극적 생산지 변화 전략도 고려범위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