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비보·화웨이·샤오미 中 국내 기업 장악...삼성은 순위권 밖
4분기 중국 시장,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18.1%, 17.2%의 점유율 애플 4분기 3위, 연간 4위...삼성은 순위권 밖
비보·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순위에 집계되지 않는 미미한 점유율을 보였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비보는 17.8%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유지, 애플은 화웨이(16.3%)와 샤오미(15.7%)에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이 강세였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판매량 기준 점유율 18.1%, 17.2%를 기록하며 1위, 2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이에 밀려 17.1%로 3위를 기록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 연구원은 제조업체별 실적에 대해 “2024년 4분기 화웨이는 18.1%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면서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가 다시 선두를 차지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저가 부문의 노바 13 시리즈와 프리미엄 부문의 메이트 70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및 플래그십 부문의 호응을 이끌어내면며 4분기 시장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는 것이 카운터리서치포인트의 해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10월에 출시된 미 1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로 샤오미는 올해 프리미엄화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문에서의 흥행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및 기타 중국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화와 함께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애플은 4분기 17.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세를 전망하며 2025년에는 한 자릿수 초반의 저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월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이 1분기 판매량을 촉진할 수도 있으나, 중국의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여전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에단 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첫 3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소비자들이 신중한 소비 태도를 보이며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