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쿠팡 김범석...美 트럼프 취임식서 IT계열 인사들과 접견
지난 20일 소수 국내 유통인사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서 '실내 입장' 정용진 신세계그룹회장,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와 담소 나눠 김범석 의장,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과 접견...알렉산더 왕 스케일 창업자와도 '기념 촬영'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취임식에 참석한 IT업계의 유명 인사들과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은 국내 재계 인사들 중 정용진 회장과 김범석 쿠팡 의장 등 일부만이 실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취임식은 원래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전세계적으로 배부된 초대장만 22만장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일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의사당 중앙홀(로툰다)로 취임식 장소가 변경됐다. 해당 자리에는 약 600명만이 참석해 트럼프를 직접 대면했다.
정용진 회장과 김범석 의장은 국회의사당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실시간 중계 영상으로 취임식을 지켜봤다.
특히 정 회장과 부인 한지희 씨는 일반 참석자들과는 별개로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행사장에 빠르게 입장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정 회장과 김 의장 모두 IT계열 인사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 만나 담소를 나눴다. 또한 그는 국무장관 지명자 마크 루비오와도 만났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이며,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의장은 ‘챗GPT(chat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CEO과 접견했다. 또한 알렉산더 왕 스케일 AI 창업자와 의사당 취임식 현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개시됐다. 알렉산더 왕은 앞서 데이터 기술력을 통해 스케일의 가치를 20조원으로 확대한 인물이다.
한편 김 의장은 취임식 이전에도 다양한 비공개 행사 및 만찬 등에 참석하며 차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만나왔다.
김 의장은 산업자원통상부 FDI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유치금을 국내에 들여온 인물이다. 실제로 쿠팡Inc는 지난 2021년 12억 달러(1조4374억원, 2022년엔 7억 달러(8716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