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0] 취임 첫날부터 이러기야? 친환경 행정명령 취소에 배터리 관련주 일제히 큰 폭 하락...예상했지만 현실화되자 개미들 패닉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트럼프가 反전기차 정책을 강경히 밀어붙이며 배터리 관련주도 울상이다.
트럼프는 취임과 동시에 기후 변화를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의 핵심으로 삼는다는 행정명령 제14008호를 폐지했다. 또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재탈퇴하고 174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장려금과 친환경 차량 목표를 철회하며 다시 화석연료의 시대가 돌아왔음을 공공연히 알렸다.
이로서 미국이 북극 근처와 알래스카, 대륙 외부에서 다시 석유 채굴작업을 활발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하면 국내 배터리 업계 직격탄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최악의 조처다.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와 다시 치열하게 싸워야하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차에 대한 보조금이 부활하면 차 자체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또한 석유 생산량이 늘어나면 저렴한 기름값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에 국내 배터리 관련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삼성SDI는 전일대비 11,000원 하락 (-4.52%), LG에너지솔루션은 18,500원 하락(-4.99%), SK이노베이션은 5,400원 하락(-4.17%), 에코프로비엠은 12,100원 하락(-8.77%), 포스코퓨처엠은 14,100원 하락(-9.05%)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하락폭은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트럼프가 취임 전부터 전기차 및 친환경 정책에 반감을 표한 만큼 향후 4년간 지속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배터리 산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 대해 회사에서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며 "당장의 정치적 변화에 따라 회사의 경영 기조를 바꾸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기존 목표를 향해 기술 강화, 생산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회사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