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최상목 권한대행,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와 통화 추진... 실무대표단 이미 워싱턴 파견"

2025-01-21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하고,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조속히 트럼프 신정부와 고위급 소통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이 참석해 오늘 출범한 미 신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협력·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선적으로 트럼프 신정부와 고위급 소통 강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경제계 차원의 대미 접촉·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특히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경제 협력의 기회요인은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과 함께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이 한·미 양국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만간 발표될 조치들에 대해서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실무대표단을 워싱턴D.C에 파견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함에 따라, 관세 등 무역정책 개편과 그린 뉴딜 정책의 폐지 등 일부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준비된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줄곧 강조해 온 '미국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방안들을 마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및 대내 치안 강화에 대해서는 남부 국경 비상사태 선포 통해 즉시 시작했으나, 예상과 달리 취임 첫날 예고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시장은 오늘 즉각 반응해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최근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관세 및 수입 징수를 위한 대외수입청 신설했으며, 연방정부 효율성 제고 위한 정부효율성 부서 설립을 통해 상기 언급된 정책의 속도감 있는 시행을 예고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양국 간 경제·외교·안보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