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 단장하자 열린 ‘강동 르네상스’...유통가, ‘황금알’ 찾아 동쪽으로

롯데마트 천호점, 지난 16일 운영 개시...6년만의 신규 점포 강동구 지역엔 홈플러스·이마트 이미 자리잡고 있어...경쟁 심화될 전망 이마트도 상반기 내로 고덕강일점 오픈...강동, '유통 격전지'될 것

2025-01-17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롯데마트 천호점이 지난 16일 첫 운영에 돌입했다. 롯데마트 천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는 최근 신축·재건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유통 격전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 인근엔 이미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어 올 상반기엔 이마트 고덕강일점도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동구 지역 내 ‘르네상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신축 및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며,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는 것.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16일 롯데마트 천호점을 신규 오픈했다. 롯데마트가 신규 점포를 내놓은 것은 6년 만이다. 또한 롯데마트가 강동구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이마트도 이번 상반기 내로 고덕강일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강동구엔 홈플러스 강동점과 이마트 명일점이 ‘대형마트 양대 산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신규 점포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마트 천호점 반경 2㎞ 이내에는 약 17만 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수로 따지면, 해당 지역 내 거주자는 36만명이다.

특히 롯데마트 천호점이 위치한 곳은 천호역 인근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이다. 이외에도 강동구엔 둔촌 주공 아파트가 재건축돼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입주에 나섰다.

주택가가 많은 만큼, 유통사들도 일제히 신선식품 및 간편식 등으로 카테고리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은 생활용품 및 공산품 비중보다도, 신선식품, 간편 조리식품, 냉동 간편식 등 식료품 비중을 높였다. 해당 카테고리들의 비율을 합치면 전체의 80%에 달한다.

이에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 점장은 “이 지역에 오래된 점포가 많아 신규 점포 수요가 있다”며 “점포 1㎞ 이내에 30대 인구와 1~2인 가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아 장을 보러 오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내실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사업부 통합을 통해 외현 및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단 포부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마트와 슈퍼 사업부 통합,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전환 등 그동안 지속해온 롯데마트의 성장 전략과 더불어 마트와 슈퍼의 외연 확장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