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2년 만에 회복세...'갤럭시S25' 공개 앞둔 삼성전자, 호재 될까

2025-01-17     조아라 기자

최근 2년 동안 역성장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같은 시장의 회복세가 이번달 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마켓 펄스 서비스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4년에는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3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거시경제 및 소비자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2024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성장했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2024년은 회복과 정상화의 해였다. 거시경제 압박이 완화되면서 시장은 2023년 4분기부터 회복의 조짐을 보였으며, 현재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유럽, 중국, 라틴 아메리카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중저가 A 시리즈 제품군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024년에도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했다. 첫 AI 스마트폰인 S24 시리즈는 전작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특히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 

지난해 시장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3시, 갤럭시 언팩이 열리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22일 오전 10시에 갤럭시S25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단말기의 두께를 줄인 '슬림버전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플은 18%의 점유율로 시장 2위를 차지했는데,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가 출시 당시 애플 인텔리전스의 가용성 부족으로 엇갈린 반응을 얻었음에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시장에서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포트폴리오 재정비,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공격적인 확장으로 2024년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포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4위를 차지했지만 연말에는 다시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비보는 인도 및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5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1위 브랜드로 자리 매김에 성공했다. 상위 5개 브랜드는 전년과 동일했지만,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들과의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이 다소 줄어 들었다. 해당 3개 브랜드는 2024년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업체들이었다.

2025년에도 2024년에는 계속해서 생성형 AI가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 대부분은 AI기능을 탑재한 AI폰을 선보이고 있다. 어제자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샤오미의 '14T' 역시 AI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아직은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부문에 국한되어 있지만, 중급 가격대에서도 생성형 AI가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8년까지는 250달러 이상 가격대의 스마트폰 10대 중 9대가 생성형 AI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낮지만, 프리미엄화에 힘입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2024년 1000달러 이상의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선진 시장의 단말기 보조금과 신흥 시장에서의 저렴한 금융 서비스 옵션 덕분에 가능했다. 2025년에는 매출액 성장률이 판매량 성장률을 계속 앞지르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판매량은 전년 대비 4%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