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판매량 기록한 美 전기차시장,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위 테슬라 모델Y, 아이오닉5는 4위

테슬라 모델Y, 모델3, 사이버트럭 각각 1위, 2위, 5위 차지 현대 아이오닉5 미국 생산으로 세액혜택 얻으며 큰 폭 성장

2025-01-16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전 세계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새로운 전기차(EV) 모델이 출시되며, 2024년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인 13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인 켈리 블루 북(이하 KBB)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365,8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48개월 동안 미국에서 2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2023년의 7.8%에서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는 2024년에도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모델Y와 모델3는 각각 37만대, 19만대를 판매했다. 

▲3위는 포드 머스탱 마하-E가 51,745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를 차지했다. 해당 차종 출시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으로, 2024년 비테슬라 전기차 중 판매량 1위다. ▲4위는 현대 아이오닉5로 44,400대를 팔며 포드를 근소한 수치로 추격했다. ▲5위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38,965대 (점유율 3%), ▲6위는 포드 F-150 라이트닝 33,510대 (점유율 2.6%), ▲7위는 혼다 Prologue 33,017대 (2.5%) ▲8위는 쉐보레 이쿼녹스 EV 28,874대 (점유율 2.2%), ▲9위는 캐딜락 리릭 28,402대 (점유율 2.2%), ▲10위는 리비안 R1S 26,934대 (점유율 2.1%)가 차지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2024년 44,4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1%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다. 특히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새로운 2025년형 모델이 처음으로 7,500달러의 연방 세액공제를 얻으며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에 2개의 배터리 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 브라이언 카운티 배터리 공장은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전기차 모델의 현지 생산 비중을 끌어올려 전기차 캐즘 이후 다시 수요가 증폭할 때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와 GM도 신형 모델 출시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KBB보고서에 따르면 혼다 Prologue와 GM의 새로운 전기 모델이 성능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GM과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한 대수를 합산하면 2023년보다 약 8만 대 더 많다. 

2025년에는 15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충전 인프라 확장과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 덕분에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작년대비 2%p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