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AMD, “What?” 탄성 터지게 만든 차세대 저전력·고사양 프로세서 발표
AMD, 차세대 데스크톱·AI 노트북용 프로세서 공개 “경쟁사 인텔·퀄컴 성능 넘어선다” 영상 재생 상태로 24시간 이상 배터리 지속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AMD가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 시각)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데스크톱, AI PC에 탑재될 차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특히 AI PC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저전력, 고사양인 스펙이 공개되자 장내에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6일) AMD는 데스크톱 프로세서 ‘라이젠 9 9950X3D’와 AI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이젠 9 9950X3D’는 ‘젠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6코어 32스레드, 144MB 캐시 메모리를 적용했다. AMD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존 ‘라이젠 9 7950X3D’ 대비 게임에서 평균 8%의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MD는 콘텐츠 생성에서도 기존 모델 대비 평균 13%의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AMD는 ‘젠 5X3D’ 기술을 모바일 기기로도 확대 적용해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AMD는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도 공개했다.
맥스 시리즈 발표를 맡은 라훌 티쿠 AMD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는 더 빠른 멀티태스킹 생산성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앞지른다”며 “인텔의 루나레이크에 비해 평균 2.6배의 더 빠른 렌더링 성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픽 성능을 비교했을 때도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1.4배 빨랐다”고 덧붙였다.
AMD에 따르면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영상 재생을 테스트했을 때 24시간 이상 배터리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훌 티쿠 수석 부사장은 “이제 모든 일을 마칠 때까지 충전기를 꽂지 않은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젠 AI 맥스는 96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할당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거대 AI도 실행할 수 있다. AMD는 라이젠 AI 맥스의 700억 파라미터에 이르는 LlAMA(메타의 오픈소스 언어 모델) 3.1 대규모 언어 모델 실행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90 24기가바이트’와 비교했을 때 2.2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목에서 행사장 내부에서 “What?”과 같은 놀라는 반응이 다수 들리기도 했다.
AMD는 라이젠 AI 300 시리즈가 훨씬 낮은 전력으로 하이엔드 데스크톱 하드웨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6일) 행사에는 샘 버드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이 등장해 AMD와의 협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샘 버드 사장은 델의 기업 고객 대상 PC 제품 일부에 AMD의 칩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 버드 사장은 “델의 새로운 13인치 델 프로 제품 중 하나에 AMD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