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곳곳에 공사장 가림막? SKT·KT·LGU+ 통신사 이동기지국...시위 인파 트래픽 증가로 통신 장애 대비

2024-12-31     조아라 기자

최근 광화문과 서울시 시청 일대에는 공사 현장으로 보이는 가림막 처리를 해놓은 시설물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공사 현장이 아니라 최근 대통령 탄핵 시위 등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통신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이동 기지국이다.

12월은 연말행사 등으로 원래도 평상시보다 통신 트랙픽 증가되는 시기다. 여기에 최근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연일 대통령 탄핵 시위가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이 인파로 인한 통신 장애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이에 앞서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여의도/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이통사가 이동기지국을 설치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같은 정부의 협조 요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따른 조치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4조 국가 등의 책무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6장 방송통신 재난의 관리)

해당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같은 이동기지국 설치 요청은 시위 말고도 명절이나 스포츠 행사 등 대량 인파가 예상되는 시기에 통신 장애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에 시위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이통사는 여의도 29대,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 6대, 용산 1대 등 이동기지국 36대를 배치했고 여의도 국회 인근에는 간이기지국 39대를 추가 설치하고 상황실 및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해 운영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앞서 경기도 과천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통신 장애 대응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연말 행사 등에 대비해 이통사들은 통신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2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약 1000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주요 지역에 배치, 유무선 통신 모니터링을 상시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통신 장비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