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거나 혹은 쉽거나…게임업계 상반된 게임 출시 이어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 혹은 누구나 즐길 수 없는 어려운 게임 인기

2024-12-30     이준혁 기자

게임업계는 최근 높은 난이도의 게임이나 쉬운 난이도의 방치형 게임 출시로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치형 게임이 계속 출시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높은 난이도나 약간 복잡한 시스템을 강조한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완전히 반대되는 스타일의 게임이 경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말 시즌을 맞아 게임업계는 다양한 방치형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잘 만든 방치형 게임은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방치형 게임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소규모의 인디, 소규모 게임사가 주로 만들던 일종의 틈새 게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해외 게임사가 출시한 방치형 게임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또한 지난해는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성공하면서 올해부터는 유명 게임을 라이트하게 만든 방치형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끝없는 보상과 손쉬운 조작과 게임 규칙, 육성의 재미를 강조한 방치형 게임은 연말 연시를 맞아 계속 출시되거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방치형 게임은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대중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높은 난이도와 약간은 복잡한 시스템으로 매니아를 겨냥한 게임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핵앤슬래시에 소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국내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진입장벽이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시스템도 초보자가 즐기기에는 배워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며 보스전은 소울라이크 게임을 생각나게 할 만큼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PC방 순위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상당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1월에는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체험판 공개를 통해 또 다시 매운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3월 28일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2025년 상반기, 게임 사용자에게 매운 맛을 선사할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 이외에도 로그라이크 게임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라이온하트의 ‘발할라 서바이벌’은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도 사전예약 개시 7일만에 100만명이 예약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보스전은 탄막 게임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방치형 게임과 소울라이크 스타일의 게임. 완전히 상반된 방향성을 보여주는 이 게임들은 초보자와 상급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