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종투사 자격 취득 눈앞...3분기 건전성·수익성 악화 문제없나?

24일 금융위원회 최종 승인만 남아 기업금융(IB) 및 부동산 사업 강화할 듯 낮은 순자본비율(NCR) 등 재무건전성 발목

2024-12-20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대신증권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제22차 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최종 의결에 따라 종투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투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고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검토한다. 현재 국내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종투사로 지위를 영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부동산과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초대형IB 인가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회사는 기업금융부문을 기존 1개 담당에서 2개 담당으로 늘린 바 있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과내부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종투사 기준을 충족하고 자본확충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힘을 주던 IB부문과 부동산 리츠 등 추진 중이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낮은 순자본비율(NCR)과 올해 3분기 급감한 순이익 등 재무건전성이 해결 과제 남았다. 대신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9억원, 10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0%, 25.4%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엔 전년 동분기 대비 순이익이 85.6% 감소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3분기 국내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자산 잔고 및 위탁매매 수익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신규IPO및 PF딜 발굴에 따라 수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지난 2021년 26.4%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8.4%에 그친다.

주요 재무건전성 지표중 하나인 순자본비율(NCR) 또한 350%에 불과해 1000%를 상회하는 대형 증권사 대비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통해 IB 강화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 기준인 초대형 IB 인가에도 나설 전망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