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관심사는 디스플레이

제7회 스마트 모바일 디자인 솔루션 및 시장 분석 세미나 설문

2011-10-18     정우택

한국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개발자들이 갖는 최고의 관심사는 화질의 선명도와 터치 스크린 등 시스템 상의 정보를 구현하는 UI 관련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문 해외 홍보대행사 세미컴의 세미나 주관 부서인 아이티컨퍼런스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는 '제7회 스마트 모바일 디자인 솔루션 및 시장 분석 세미나' 참석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주최측인 아이티컨퍼런스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상품 기획자, 개발자 및 연구원 등 본 행사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세대 스마트 시장의 핫 이슈 조사 결과 ‘디스플레이’ (34%)가 최대의 관심사로 나타났으며 ‘UI’ (24%), ‘전력’ (18%), ‘디자인’ (16%), ‘기타’ (8%)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스마트 기기의 구매 결정 요소는 ‘디스플레이 화질’ (28%), ‘디스플레이 크기’ (20%), ‘디스플레이 종류’ (18%), ‘브랜드’ (16%), ‘터치’ (12%), ‘배터리’ (6%)의 순으로 나타나 각종 동영상을 신속히 다운로드, 재생해야 하는 LTE 폰에서 디스플레이의 중요도가 스마트기기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한편 LTE 폰의 속도와 끊김없는 현상이 구현되는 이른바 SID (시스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기술로는 AH-IPS 디스플레이가 AMOLED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하다’는 (56%) 응답이 주류를 이루어 주목을 끌었다. 구체적으로는, AMOLED와 대비하여 ‘해상도’면에서 84%, ‘색재현성’면에서 84%,, ‘소비전력’면에서 74%, ‘발열’면에서 76%의 선호도로 AH-IPS의 진영에 호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개발 담당자 그룹이 실소비 전력이 낮고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AH-IPS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냄에 따라 가격과 품질 모두에 민감한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 기술채용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H-IPS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무엇으로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28%가 ‘색 정확성의 진실’에, 24%가 ‘소비 전력의 진실’에, 18%가 ‘해상도의 진실’에 응답함으로써 이 기술의 객관적인 우위에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세미컴의 김홍덕 대표는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기술을 담당하는 설계자 및 개발자뿐 만 아니라 블로거, 대학원생, 중-소규모의 앱개발 전문가, 투자자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모바일 시장에 대해 확대된 관심을 증명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퀄컴의 미라솔 (mirasol) 기술을 비롯해 MEMS 기반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각종 이미징 기술 들의 비교, 시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