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방지 나서자”...인뱅, 전세 세입자 보호 강화
고금리·전세사기 여파로 전세살이 포비아 확산 카뱅·케뱅, 필요한 요소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 선봬 토뱅,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신청 서비스 제공 피해 구제 '불확실성'과 정보의 '불투명성' 해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고금리 속 대출이자 부담과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살이에 대한 '포비아(공포감)'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이 전세사기 안심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전세 세입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우선 '똑똑한 전세관리'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를 4가지 상태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권리침해 사항이 없고 보증금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안전', 최근 권리침해 이력이 있거나 소유권 관련 신청 사건이 진행 중인 경우 '주의'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주 1회 '안전도'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등기나 집주인 정보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안전진단뿐 아니라, 고객이 이사 전·후로 챙겨야하는 일을 잊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로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셋집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고객분들께 꼭 필요한 기능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리한 주거 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전세 계약자 보호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에 금융권 최초로 출시해 운영해오고 있는 케이뱅크도 전세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케이뱅크는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주택의 등기부등본 상 주의 요소 등을 계약 전에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전세안심서비스’를 추가했다.
고객들은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안심서비스'를 통해 가압류·압류·경매·공매·임차권등기·근저당권설정·신탁부동산 여부 등 전세 계약 전 확인해야 하는 특이사항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등기부등본 사항뿐 아니라 해당 주소의 과거 보증금 관련 분쟁 이력과 전세 대출 및 HF(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지킴보증 가능 대상 여부도 알 수 있어 전세 계약 전 유용하게 참고 가능하다.
등기부등본 열람 비용은 케이뱅크가 부담하며 누구나 월 5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누구나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기반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은 케이뱅크가 부담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도 지난해 하반기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세 세입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 서비스를 선뵀다.
토스뱅크 케어 서비스 중 가장 눈길을 끈 '전세지킴보증'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등기변동알림은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세입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전세사기 피해 구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보의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