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출렁이는 국장·환율···무너진 코스피 2400선
코스피 장중 2397.73 기록···2400선 붕괴 코스닥 내림세 두드러져 장중 644.39 급락 환율 정부 개입 추정 물량 공급···1420원대 초반으로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출렁이고 있다.
6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41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코스닥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오늘 2400선이 무너졌다.
6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전일 한 대표가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던 발언과는 입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확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증시 전반에 걸쳐 하방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한다.
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02포인트(0.98%) 떨어진 2417.83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451.6으로 출발했지만, 10시 14분께 한 대표의 발언이 공개되며 장중 2397.73까지 급락하고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 하락한 652.83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전일 대비 0.04% 하락한 670.7로 출발해 개인이 1200억 원의 순매도를 하며 연중 최저치인 644.39를 경신했다.
원화 가치도 외국인의 주도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전날보다 14.1원 오른 1429.2원까지 뛰었으나, 정부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며 142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