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건설, 탄소저감형 건축모델 구축 계획 발표…건설업계, 탄소중립 시동

탄소저감형 철근·형강 적용으로 건설단계 탄소배출 감소 시멘트 분야 협의체 구성, 내년 현장 적용 목표

2024-12-05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이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건설단계에서 주요 자재를 탄소저감형 자재로 전환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해당 모델에는 현대제철이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이 적용된다.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은 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돼 탄소배출량이 고로 방식보다 낮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철근은 탄소발자국 수치가 0.451 kgCO2e/kg으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EPD)을 받은 동종 철근 제품군의 평균값인 0.481 kgCO2e/kg(2024년 10월 기준)보다 약 6% 낮다.

H형강은 0.555 kgCO2e/kg으로, 동종 제품군의 평균값인 1.76 kgCO2e/kg(2024년 4차 저탄소제품 기준)보다 약 69%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삼표시멘트와 협의체를 구성해 시멘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내년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상용화 검증단계에 있다.

현대건설 주요 건축물에 탄소저감형 자재를 적용한 평가에서는 기존 건축물 대비 내재탄소량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ISO 14040, ISO 21931-1, EN15804 등의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수행됐다.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2023년부터 기술협의체를 운영하며, 건설자재 및 시공 기술의 개발과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