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고강도 구조조정 마무리...영업점 통폐합 ·부동산PF 정상화나서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 증권사인 iM증권이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iM증권은 올해 3분기 순손실 3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7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또한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160억원에 달한다.
iM증권은 지난해 말 21개였던 영업점수를 이달 현재 11개로 축소했다. 영남권 중심의 과다 점포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 관리자산으로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자산관리(WM)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또한 점포 통폐합과 함께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와 고비용 저성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의 선순환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지난 10월 1차 희망퇴직 34명과 11월 추가 희망퇴직으로 총 53명이 신청했다. 이에따라 리테일 부문은 약 20%의 인력 감축에 따른 판관비를 절감하게 됐다.
iM증권은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센터에는 4~5명 단위의 자산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대출 중개·주선 업무도 적극 확대해 한정된 금융상품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스톱 금융 솔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iM증권은 이와 같이 점포와 인력 슬림화, 일하는 방식과 제도 개선으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전략적인 점포 운영으로 만성적자를 보이는 리테일부문을 내년에는 흑자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외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업장 관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책임경영, 손실 최소화라는 기본방향 아래 우수 영업인력과 필수 관리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사후 관리 조직 강화와 사업장 재구조화 등 리스크관리에 힘써왔다는 게 iM증권 설명이다.
회사의 PF 대출 잔액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1조2300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7700억원으로 약 36%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2435억원을 적립했으며 지난 3년간 총 5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전 임직원이 올 한 해 동안 생존을 위한 고통 분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 시현하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