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실적, 전체 당기순이익 27% 감소... '절반은 적자'

2024-11-25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국내 증시의 부진으로 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자산운용사(483사) 중 222사가 흑자, 261사는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 비율이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분기(43.7%)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3분기 중 자산운용사 483곳의 당기순이익은 4208억 원으로 전 분기(5760억 원) 대비 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도 3.6% 감소했다.

다만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633조8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21조6000억원(+1.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027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8000억원으로 ‘24년 6월말 대비 각각 18조9000억원(+1.9%) 증가, 2.7조원 증가 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9월 말 기준 공모펀드는 396조2000억원(38.6%), 사모펀드는 630조8000억원(61.4%)이며, 공모펀드는 채권형(8조원)・주식형(1조7000억원)・혼합채권(5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사모펀드(630조8000억원)는 ’24년 6월말(618조4000억원) 대비 12조4000억원(+2.0%) 증가, 채권형(8조원)・부동산(4조1000억원)・특별자산(2조1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른 국내 및 해외 채권 수요 증가로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펀드 수탁고 지속 증가했다"며 "다만 전 분기 대비 수수료수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증권투자손익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