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SK텔레콤 AI 기술 도입...금융범죄 예방 강화

신한카드,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나서 SK텔레콤의 AI 기술 'FAME'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이상거래 탐지 뿐 아니라 간편한 보상절차로 고객 편의 향상

2024-11-20     정수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사이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가 SK텔레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 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에 SK텔레콤의 AI 기술인 FAME(Fraud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접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신한카드는 FAME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이상거래를 탐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빠르고 간편한 보상절차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결제가 일어난 가맹점의 위치와 실제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신용카드 분실 또는 도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카드 분실 또는 도난에 따른 보상이 필요할 때 기존 유선 질의 응답 절차를 생략하고 위치 비교 정보만으로 보상 판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양사가 보유한 AI 탐지 기술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의심 거래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로 스미싱에 의한 결제 시도가 이뤄지면 거래 즉시 차단하고 고객에게 내용을 안내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금전적 이익 또는 개인정보 등의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문자 발송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 지인 등을 사칭하는 문자 발송의 비중이 높다. 

실제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2022년~2024년 상반기 문자사기 현황을 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합계 116만여건(71%)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지인사칭유형 27만여건(16.8%), 택배유형 11만여건(7.2%), 투자·상품권 유형 2만여건(1.3%) 등으로 많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와 통신사가 신용카드 분실·도난 보상 판정 및 스미싱 차단을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인 만큼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