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신임 수협은행장 취임..."사업다각화·디지털 중점 투자"
5가지 핵심과제 제시 내부통제 강화 숙제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서로 신뢰하고 지지합시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견고하고 가치 있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갑시다."
신임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신 행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수협은행으로 진일보 하겠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강조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기본에 충실 ▲차별화 추구 ▲미래 성장 역량 확대 ▲소통과 협력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이날 신 행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수협은행으로 진일보하겠다"며 "단기 성과보다 수협은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의 역량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을 향해 "주거래 고객 증대 등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자"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수협은행의 힘과 미래인 만큼 상호 간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자세로 힘을 모아 더욱 견고하고 가치 있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2월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후 ▲기업고객부 기업고객전략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남부광역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역임했다.
한편 업계는 수협은행에서 올해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취임을 앞둔 신 행장의 과제에 내부통제 강화가 더해졌단 관측이다. 더불어 강신숙 전 행장이 마무리 짓지 못한 M&A 및 수협은행 중심의 금융지주 전환 프로젝트 역시 이어받을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 행장은 M&A를 담당했던 경험이 많은 만큼 향후 수협은행의 M&A에 추진력이 붙을 것"이라면서 "수협중앙회 차원에서도 지주 전환을 위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