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시대③]최태원·류진·윤진식 등 경제단체장, 미국 네트워크 강화 잇단 행사 개최
- 최태원, 축하 서한...내년 2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TPD' 참석 - 대한상의, 내년 11월 '2025 APEC CEO 서밋'에 트럼프 초청 계획 - 한경협+미국 상의, 오는 12월 워싱턴DC에서 한미재계회의 개최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태원 회장은 내년 2월 제4회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방문에 나선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도 '트럼프 인맥'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쉽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대한상의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내년 2월 제4회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TPD에 참여하고 있다. TPD는 2021년 시작된 이래 그동안 12월초에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을 감안해 2025년 2월로 연기했다.
대한상의는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제인 행사를 주재하는데,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2025 APEC CEO 서밋' 의장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2월에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한다. 한미재계회의는 한경협과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기구로, 위원장은 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이다.
류진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가문을 비롯 공화당 쪽 인맥과 네트워크가 강한 편이다. 올해 5월,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12월 워싱턴DC에서 우드로윌슨센터와 함께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경제협력 세미나'를 연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을 포함한 방문단은 미국 상원 및 하원 의원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미국 내 트럼프 인맥을 찾아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