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확정, 가상자산 '순풍'... 비트코인 7만 5000달러 돌파 '역대 최고'

비트코인 한때 7만5000달러 돌파 트럼프, 가상자산 친화 정책 펼칠 듯

2024-11-06     박금재 기자
재선에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인 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면서도 "선반영이 돼 있을 가능성도 큰 만큼 장기적인 가격 추세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자정이 넘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90% 이상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전일 50%대에 머물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급등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 과정에서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펜실베니아를 포함한 경합주 곳곳에서 우세를 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투심이 쏠렸다.

이날 오후 1시50분 가상자산시장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04% 급등한 7만4527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7만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7만5011달러까지 급등했다. 다른 알트코인도 크케 가격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관심을 보이는 코인인 도지코인은 한 때 2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평가다. 다수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대선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며 신고점을 또 다시 갱신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고, 비트코인 채굴업을 지원해 미국이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취임 첫날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개리 랜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출범해 산업에 도움이 되는 규제를 만들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국제 금융 자문 기관인 드비어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나이젤 그린은 미 대선 투표 전인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트럼프의 승리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암호화폐(비트코인)를 전대 미문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그가 집권하면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투자에 유리한 경제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