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80% 시총 하락에 울상…더존비즈온·크래프톤, 11개월 새 시총 70% 껑충

-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체 50곳 올해 1월2일 대비 이달 29일 시총 변동 분석 -50곳 시총 11개월 새 16조 원 넘게 증발…네이버·카카오 20% 넘게 시총 하락 -시총 TOP 100에 11곳 이름 올려…크래프톤·KT·SK텔레콤, 11개월 새 시총 1조 넘게 증가

2024-10-30     한익재 기자
[자료=정보통신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의 최근 11개월 새 시가총액(시총)은 16조 원 이상 하락해 울상을 지었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0%를 상회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80%는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9조 원 넘게 시총 외형이 쪼그라졌다. 반면 크래프톤을 비롯해 KT, SK텔레콤은 시총이 1조 원 넘게 증가했다. 또 더존비즈온과 크래프톤은 시총 증가율이 70% 넘게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IT 업체 50곳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이달 29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IT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IT 업체 50곳의 시총은 158조 1380억 원이었다. 이후 11개월 정도 흐른 이달 29일에는 141조 3492억 원으로 감소했다. 11개월 새 시총이 16조 7887억 원 이상 시총이 증발했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0.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올해 1월 2일 대비 10월 29일 기준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10곳에 불과했다. 앞서 10곳 중에서도 더존비즈온의 시총 증가율은 최근 11개월 새 79.9%로 80%에 육박했다. 앞서 종목의 올해 초 시총은 9054억 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1조 6285억 원으로 시총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더존비즈온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올해 초 2만 9800원에서 이달 29일에 5만 3600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크래프톤도 같은 기간 시총이 70% 넘게 껑충 뛰었다. 9조 4694억 원이던 올초 시총 외형이 이달 29일에는 16조 5255억 원으로 74.5%나 상승했다.

10% 이상으로 시총이 높아진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케이티(25.2%) ▲더블유게임즈(24.3%) ▲NICE평가정보(22.8%) ▲한글과컴퓨터(21.0%) ▲SK텔레콤(12.4%) 등이 포함됐다. 이중 KT는 올해 초 8조 8059억 원이던 시총이 이달 29일에는 11조 259억 원으로 높아지며 시총 10조 클럽에 입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8749억 원에서 1조 876억 원으로 시총이 높아졌다.

반면 IT업체 주식종목 50곳 중 40곳은 시총이 고꾸라졌다. 40곳 중 21곳은 시총이 20% 넘게 쪼그라든 곳으로 떨어졌다. 이 중에는 SBS는 올해 초 시총이 5472억 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2827억 원으로 48.3%나 시총이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세종텔레콤은 1665억 원에서 992억 원으로 40.4% 수준으로 시총이 하락했다.

이외 20~30%대로 시총이 줄어든 곳은 19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정원엔시스(-36.2%) ▲카카오(-35.7%) ▲위메이드(-35.3%) ▲MDS테크(-34.9%) ▲카카오게임즈(-33.8%) ▲NHN(-31.9%) ▲다날(-31.4%) ▲현대오토에버(-29.7%) ▲콤텍시스템(-29.3%) ▲NHN KCP(-27.2%) ▲NAVER(-26.4%) ▲롯데이노베이트(-26.1%) ▲아이티센(-37.1%) ▲카카오(-33.1%) ▲세종텔레콤(-31.4%) ▲카카오게임즈(-31.2%) ▲골프존(-25.5%) ▲코나아이(-24.6%) ▲KG이니시스(-24.4%) ▲LG헬로비전(-23.4%) ▲스튜디오드래곤(-23.1%) ▲KTcs(-23.1%) ▲에스넷(-22.9%) 순으로 시총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IT업체 시총 TOP 100에 11곳 진입…네이버·카카오, 시총 순위 13위로 업계 최고

올해 초 대비 IT 업체들의 이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요동쳤다. 이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27조 2047억 원으로, 시총 순위 13위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시총이 가장 앞섰다. 이외 시총 10조 클럽에는 5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카카오(16조 5658억 원, 27위) ▲크래프톤(16조 5255억 원, 28위) ▲SK텔레콤(12조 2859억 원, 36위) ▲삼성SDS(11조4983억 원, 42위) ▲케이티(11조 259억 원, 44위) 등이 포함됐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3곳으로 파악됐다. ▲하이브(8조 1486억 원) ▲넷마블(4조 9337억 원) ▲엔씨소프트(4조 6981억 원) ▲LG유플러스(4조 3355억 원) ▲현대오토에버(3조 8420억 원) ▲펄어비스(2조 4703억 원) ▲더존비즈온(1조 6285억 원) ▲카카오게임즈(1조 4293억 원) ▲CJ ENM(1조 3815억 원) ▲위메이드(1조 3358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조 2083억 원) ▲더블유게임즈(1조 876억 원) ▲SOOP(1조 149억 원) 등이 IT업체 주식종목 중에서 이달 29일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IT업체 50개 주식종목 중에서는 올해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 증가액이 1조 원 이상 불어난 곳은 크래프톤과 케이티, SK텔레콤 세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크래프톤은 최근 11개월 새 4조 561억 원 이상 시총 덩치가 커졌다. 케이티는 2조 2200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증가했고, SK텔레콤도 1조 3552억 원 넘게 시총이 1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네이버는 9조 7432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감소했고, 카카오도 9조 185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브(-1조 8743억 원) ▲현대오토에버(-1조 6262억 원) ▲삼성SDS(-1조 6249억 원) 등도 최근 11개월 새 시총이 1조 원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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