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분기 사상 최대 실적, HBM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3분기 영업익 약 7조

3분기 실적 매출 17조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실적 HBM 판매 호조가 주된 원인...HBM 매출 전년동기 330% 증가

2024-10-24     조아라 기자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판매 호조의 힘입어 올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 5,731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 7,534억 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 기준)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 4,233억 원을 1조 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 4,724억 원, 순이익 4조 6,922억 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설명처럼 하이닉스의 이같은 호실적은 HBM이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닉스는 지금까지 4세대 HBM부터 5세대 HBM인 HBM3E을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하이닉스는 기존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의 빠른 전환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도 예정대로 4분기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삼성전자와 비교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9조, 영업이익 9.1조로 시장 기대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