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해외는] IBM, 비즈니스용 AI 모델 ‚그라나이트 3.0‘ 공개 - 테크계 고용 불안불안
- 기업 및 전문 업무용으로 특화해 타 일반용도 AI 모델과 차별화 전략 - IBM 인력을 AI로 대거 대체한다는 인사 계획 성공할지도 주목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미국의 다국적 종합 테크 기업인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은 10월 21일(월요일=미국 뉴욕 시간)‚테크, 익스체인지(TechXchange)‘ 연례 행사에서 업체가 이제까지 개발해 온 모든 인공지능 모델 중에서 가장 기술이 앞선 ‚그라나이트(Granite) 3.0’ AI 모델 최신판을 공개했다.
그라나이트 3.0 AI 모델은 기업이나 사업체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따라 맞춤 배포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고객 서비스, IT 자동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사이버 보안 등 기업 내 업무 중 인공지능 기술의 지원이 다거 요구되는 기업 조직의 부서들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 AI 모델로, 기존 경쟁 AI 개발업체들 — 가령, 메타, 앤트로픽(Anthropic), 미스트랄 AI(Mistral AI) 등 — 이 출시한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줄여서 LLM)의 성능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탈옥(jailbreak) 방지 보안력도 더 강력하다고 IBM측은 주장한다.
IBM 그라나이트 3.0이 비즈니스 특화 AI 모델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이유는 기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특화된 다량의 데이터 덕분이다.
챗GPT, 메타 AI, 구글 제미니 등 경쟁 AI 모델들이 인터넷상의 공공 데이터를 수집해 거대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지만, 그라나이트 3.0은 IBM이 축적해 온 다중 언어에 걸친 코드 데이터를 포함한 약 12조의 기업 데이터 토큰을 입력해 LLM을 구축한 결과 AI 모델 업계에서 매우 특화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IBM은 그라나이트 3.0 모델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LLM 계열 AI 모델들 중 가장 오픈소스에 가깝다.
기업 클라이언트 및 협업 업체들에 기술을 배포할 때 애플리케이션 융통성과 개별 맞춤을 최적화하실 위해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로부터 아파치 2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사실 IBM의 오픈소스 이니셔티브와의 파트너십은 추후 그라나이트 AI 모델에 기반한 지적 저작권을 구축하겠다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허용 라이선스가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외부 개발자의 기여, 공동체 구축 및 확대,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배포가 이루어지는데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IBM의 차세대 야심은 미래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는 것이다.
IBM의 AI 에이전트(AI Agent)는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그를 통해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자율적인 행동을 취하는 소프트웨어다.
IBM이 이름 한 AI 에이전트는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반 용도(general purpose/language) 대화형 AI 개인비서 또는 AI 어시스턴트와 유사한 개념인데, 특수 전문 분야나 업계에서 사용되는 독특한 전문 용어를 이해하고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업무용 전문 AI 어시스턴트라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 IBM은 AI 에이전트 개발 초기 단계인 지금 기업의 인사부서 HR 어시스턴트를 투입해 AI와 자동화 기술로 직원 인력을 대체해 나가는 실험을 해오고 있는 기업 사례 중 하나다.
영국의 테크 전문 사이트 ‚더 레지스터(The Register)’가 최근 9월 24일에 IBM 사내 익명의 인사이더들의 진술에 기초한 보도에 따르면, IBM의 왓슨X 챗봇과 LLM 기반 AI 에이전트의 사내 배포 확대를 통해서 향후 몇 년 안으로 전 세계 IBM 지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7,800명을 AI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