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관광명소에 용량 증설·이동기지국 설치...휴가철 맞이 '준비 끝'

-지난해 휴가철 데이터 트래픽이 많았던 해수욕장, 워터파크, 계곡 등에 대책 마련

2017-07-20     백성요 기자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및 명소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맞이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해수욕장 · 워터파크 등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소통 대책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데이터 트래픽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해수욕장 · 워터파크 · 계곡 등 주요 피서지의 시도호가 평시 대비 최대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 이동기지국 배치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시도호란 통화·문자·SNS·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를 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휴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비상 상황실 운영을 통해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주요 해수욕장, 고속도로 등 703곳, 5,300여개 기지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우 휴가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8월 첫째 주 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평상시 대비 계곡 195%, 해수욕장 64%, 놀이공원에서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텔레콤은 태풍과 장마 등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파악과 현장 조치를 위해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T맵 이용량과 국제 로밍 트래픽도 평상시 보다 각각 30%,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