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자발적 상폐 추진...이마트, 주식 공개매수로 책임경영 나서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난조 장기화로 인한 결정 이마트, 소액주주 피해 방지한다...공개 매수로 책임경영 실천 공개매수가 1주당 1만8300원...30일간 매수 진행

2024-09-30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선다. 건설업계의 난조가 장기화되면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몸집을 줄이는 것.

이마트는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 공개매수로 책임을 다하겠단 방침이다.

이마트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하고, 지분 100% 확보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이다.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만5370원보다 19% 가량 높은 액수다.

이마트가 현재 보유한 신세계건설 지분은 70.5%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로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조건인 지분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만약 이마트가 지분 100%를 확보한다면, 약 388억원가량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해 본격적인 구조 개편을 위한 자금을 사전에 마련한 것.

또한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되면,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체제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이를 바탕으로 건설 사업의 구조 재편 및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면서 대위변제, 채무 보증 이행 등으로 추가적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에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30일 <녹색경제신문>에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상장폐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 기간은 오늘(30)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30일간이다.

이후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이마트는 오는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