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이모저모] GC녹십자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 정부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 外
[녹색경제신문 = 권혜진 기자]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지씨플루’가 2년 연속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했습니다. 이로써 태국 누적 수주량 1천만 도즈를 돌파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에서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 결과, 아이덴젤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합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에 참가해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홍보했습니다.
이외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통합보고서가 ‘LACP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 등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근 주요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 GC녹십자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 정부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 국영 제약사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2년 연속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입찰에서 입찰 물량 407만 도즈 전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만 도즈를 돌파했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태국을 포함 전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국산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지난해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이 3억 도즈를 넘어섰다.
○… 셀트리온, ‘유럽망막학회’서 아이덴젤트 임상 3상 52주 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2’(제품명 ‘아이덴젤트’)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망막학회는 유럽 망막 전문의들이 유리체 망막 및 황반부 지식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학회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3억 6000만 달러(약 12조 1680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꾸준히 증가한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중심망막두께 평균 변화량 등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CT-P42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약가를 확정해 시장에 출시됐다.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해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 홍보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홍보하고 현지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식품 박람회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 기간 동안 회사가 보유한 다수의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4중 코팅 가공 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또한, 행사 프로그램 중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마련한 별도의 세미나에 참여해 피부 면역과 관련한 기능성 원료인 ‘RHT3201’을 비롯한 차별화된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를 선보였다.
홍보 활동과 함께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 사업 제휴 및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발굴에도 중점을 두고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부터 태국의 헬스케어 품목 유통 업체와 제휴를 맺고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반제품을 공급해왔으며, 현재 완제품 공급,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등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기업 분할을 거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이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OEM과 ODM 및 원료 공급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통합보고서 ‘가마솥’, ‘LACP 비전 어워즈’서 금상 수상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김민영)의 사회책임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이 ‘2023 LACP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LACP 비전 어워즈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행사다. LACP가 해마다 전세계 기업과 기관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등 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LACP 비전 어워즈에 참여했으며, ▲표지 디자인 ▲스토리 구성 ▲창의성 ▲정보 전달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 세계 출품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100대 작품(Top 100 Worldwide Rank)에도 선정됐으며, 40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상위 20개 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통합보고서 ‘가마솥’은 지난 2019, 2020, 2022년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신신제약, 노인 학대 예방 위한 ‘나비새김 캠페인’ 5년째 참여
신신제약은 9월 창립일을 맞아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2024 나비새김 캠페인’에 참여해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케어 키트 600개를 후원했다.
통증케어 키트는 페노크린스트롱, 록소크린 플라스타, 캐네펜 카타플라스마 등 파스 제품과 신신에어파스F 미니 스포츠 에디션, 신신아렉스로션, 아렉스알파정, 신신물파스에스 등 신신제약의 스테디셀러 제품들로 구성되었으며, 활용도 높은 메디큐어케어탄력밴드 및 어르신들의 일상 건강 관리를 위한 PGA칼슘 400, rTG오메가3 700 등 건강기능식품도 포함됐다.
후원 물품은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 38개소의 각 지역 상담원들을 통해 학대 피해 어르신에게 순차적으로 방문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신신제약은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과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고자 5년째 나비새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나비새김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국민 참여형 노인학대 예방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및 노인학대 신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신고의무자 직군과 함께하는 ‘새김 리플라이(Re-Fly)’ 이벤트 및 전국민 대상 신고앱 다운로드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제이엘케이, JLK-LVO 임상 검증 논문 국제저널 발표...美 진출 기대감↑
국내 1호 AI 의료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인공지능 기반 대혈관 폐색 검출 솔루션 ‘JLK-LVO’의 두 번째 검증 논문을 뇌졸중 시술 관련 저명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이하 ‘JNIS’)에 발표했다.
제이엘케이가 이번 JNIS에 발표한 연구 논문은 ‘딥러닝을 이용한 대혈관 폐색 자동 탐지: 다기관 검증 및 판독 성능 향상 연구’다. 이 연구에는 전남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다기관 뇌졸중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제이엘케이 JLK-LVO 솔루션의 대혈관폐색 진단 단독 성능과 JLK-LVO를 활용한 의사의 판독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
595명의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뇌혈관 전문의 3인이 합의 진단한 결과, JLK-LVO는 높은 수준의 대혈관 폐색 탐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또한 의사들이 JLK-LVO를 활용했을 경우 활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진단 성능이 향상됐다.
논문 책임저자인 전남대학교 김준태 교수(광주전남 권역뇌혈관센터장)는 “뇌경색 환자의 시술을 결정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시행하는 CT 혈관영상 판독에서 JLK-LVO는 대혈관폐색 검출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라며, “최근 의료대란 상황에서 JLK-LVO를 진단에 활용하면 응급실에 방문한 뇌경색 환자의 진료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성과가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사 솔루션의 임상, 기술적 신뢰도 상승으로 지난 5월 신청한 JLK-LVO의 FDA 승인 여부와 보험 수가 획득·산정 등 향후 프로세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베르티스, 정확도 92% 췌장암 진단 혈액 검사 모델 제시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의 췌관선암(PDAC)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생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분자세포단백질체학지' 9월호에 게재됐다.
베르티스의 이번 연구는 질량분석(LC-MS) 기술 기반으로 PDAC 선별에 효과적인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질량분석 기술은 혈액 내 여러 개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어 대량의 검체를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해야 하는 질환 선별 검사에 효과적이다. 췌장암 선별에는 현재 혈액 바이오마커인 CA19-9가 활용되고 있지만 정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베르티스 연구팀은 질량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PDAC 환자군과 건강한 개인 및 양성 췌장 질환 환자를 포함한 대조군에서 차등 발현된 12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선별했으며, CA19-9를 조합한 13종의 바이오마커로 구성된 다중 마커 패널을 개발했다. 다음 단계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견고성을 높인 진단 검사 모델을 개발해 췌장암 선별에 대한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해당 모델은 모든 병기의 PDAC와 1-2기 PDAC에 대해 각각 92%의 정확도를 나타내며 CA19-9 단독 사용 시보다 모두 개선된 진단 성능을 보였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 강운범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프로테오믹스, 바이오인포매틱스, 머신러닝 등 베르티스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난치암인 췌장암 조기 진단에 대해 유용한 진단 모델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라며, "의료진과 환자들이 해당 기술을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고 췌장암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베르티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췌장암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액 검사 판크체크(PANCCHECK®)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해 췌장암 환자 220명이 포함된 513명의 혈액 샘플을 확보해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부인과 암 중 사망률 1위로 효과적인 조기 진단 수단이 확보되지 않은 난소암의 조기 진단 검사 개발도 추진 중이며, 현재 마커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임상 시험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