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계 성형수술? '페이스리프트'로 미녀된 車 3인방
-기아 K8 2025년형 -제네시스 G80 2025년형 -볼보 XC90 2025년형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주름살 제거 수술'을 뜻하는 페이스리프트는 자동차 업계에선 '외관을 개조해 새롭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뜻으로 불린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바꿔 출시하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로 외모 변신에 성공한 자동차는 무엇일까.
2021년 출시 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하여 돌아온 기아 K8 2025다. 전면부는 EV 시리즈를 중심으로 적용해온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용했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얇은 주간주행등이 '미래차'같은 분위기를 부각한다. 가운데 범퍼 하단에는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적용해 차량이 커보이도록 조성했다. 과거 K8의 그릴 디자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예뻐졌다. 후면부는 더 슬림해진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하여 돌아온 제네시스 럭셔리 세단 G80이다. 이번 G80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 아래 정교한 디테일이 가미돼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모습의 크레스트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준대형 SUV인 XC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올해로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 크기를 확장했고, 안쪽은 볼보 엠블럼의 라인을 따라 서로 다른 방향의 빗살무늬 사선 패턴으로 최근 하이브리드·전동화 스타일의 디테일을 품었다. 또한 그릴을 파고든 형태인 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이에 맞춰 보닛과 휀더의 디자인도 변경됐고, 그릴과 범퍼는 심플해졌다.
전체적으로 현행 XC90보다 스포티함을 더했지만, 볼보 특유의 심플하고 담백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