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NYU 공동학위제 추진... 글로벌 인재 발굴 나선다

9일 오후 업무협약 체결... 올해 안으로 운영위원회 설치 학생에게 국제 공동 연구 참여 기회 제공... 인적 자원 확보 목표

2024-09-09     이지웅 기자
왼쪽부터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가 뉴욕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양교는 2022년 6월 공동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캠퍼스 공유, 공동연구, 공동학사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과 융합한 15개 분야에서 미래 공동연구 기획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인공지능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하는 10개 분야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교는 오늘(9일) 오후 인공지능 분야 공동학위제(Joint Degree)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설계하기 위한 운영위원회가 올해 안에 설치된다. 운영위원회 양교 교수진을 동수로 포함해 구성하며 ▲교육과정 구조 및 교과 구성 ▲교과 이수 로드맵 ▲교수진 및 학생 규모 산출 ▲예산 규모 산출 ▲운영시설 규모 및 내역 산출 ▲인증에 관한 법률적 사항 등이 포함된 공동학위제의 총괄 전략 기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양교 학생들은 교수진이 추진하는 다양한 국제 공동 연구 사업에 참여해 최고 수준의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인적자원을 꾸준히 양성하는 것이 양교가 추진하는 이번 공동학위제의 핵심이다.

카이스트 측은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 강화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미래 사회 전반의 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업무 협약이 추진됐다”며 “인공지능 공동학위제를 통해 시하나의 인공지능 학위’를 창조하는 사상 초유의 혁신적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기후 변화, 헬스케어, 교육 격차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교가 양성할 글로벌 인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혁신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은 국가와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뉴욕대학교와의 장기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을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으로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고급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