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호재만 남았다....'코리아 밸류업지수' 등에 업고 '대장주' 등극하나?
오는 12월까지 기업가지 제고계획 공시 예정 올 초 대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급증 증권업종 최고 주주환원율 유지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NH투자증권이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예고(안내공시)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혜택을 받아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할지 이목이 쏠린다.
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시가총액 4조5325억원을 돌파하면서 미래에셋증권(5조304억원)에 이어 증권사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회사는 올 초까지만 해도 3조30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해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등과 함께 3~4위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불과 2분기만에 시가총액이 1조원이상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발맞춘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발표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주주 배당금 총액은 2808억원으로 지난해(2458억원) 대비 14%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의 배당성향은 순이익의 65%로 주요 증권사들의 배당성향(30~40%)보다 20% 가까이 높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24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700억원 예상하는데 DPS 900원 가정 시 총 환원율은 61.9%로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환원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방향(안)'을 보고했고,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2024년 12월까지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주주환원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9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 발표의 수혜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밸류업 공시가 금융주 중심으로 이뤄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NH투자증권의 경우 최선호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정책이다. 현재 거래소는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 등 2개의 밸류업 지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에 편입될 종목은 수익성, 자본 효율성, 주주환원을 평가 기준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JPX Prime 150’ 지수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