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손보사에 도전장"...손보 격전지 '어린이보험' 시장 참전
- 어린이 건강·상해 보험 강화...어린이 건강보험 시장 공략 - 폭넓은 가입연령, 선호도 높은 핵심 건강·상해 특약 41종 탑재 - 수익성 위주의 성장전략 지속...건강보험 시장 영역확장 모색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어린이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며 손해보험사들과 치열한 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보험계약마진(CSM)의 중요성이 커진 새 회계제도에 따라 어린이보험 등 보장성보험 영역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통상 어린이보험은 생·손보사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상해 보상 담보가 많이 탑재돼 손해보험사들의 주력상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어린이 질병·상해 등을 강화한 담보 중심으로 상품경쟁력을 높였다는 풀이다.
3일 미래에셋생명은 어린이 건강·상해 보험 강화 차원에서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 출시로 미래에셋생명은 전 연령대별 건강·상해 보험 라인업을 마련하고, 손해보험 중심의 어린이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보험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신계약 건수 증가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보험사들의 매출(원수보험료 기준)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태어나는 아이 수가 줄면서 신계약 체결은 둔화될 수밖에 없지만 부모들의 자녀를 위한 보험 니즈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손해보험업계 빅5(삼성·DB·현대·메리츠·KB)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는 5조8256억원으로, 지난 2018년 대비 63.9%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보험 납입 기간이 길고 중도해지가 낮아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며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CSM 확대를 꾀하기 위해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 확대 및 보장 세분화 등을 둘러싸고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은 0세부터 최대 30세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기간은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이며 보장기간은 30세 만기, 100세 만기, 종신 만기까지 다양하다.
선호도가 높은 핵심 건강·상해 특약 41종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 수족구진단비 보장 특약 등으로 맞춤형 보장 설계도 제공한다.
특히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은 손해보험 상품과 달리 피보험자의 위험 변동(직업, 취미 등) 시 보험사에 바로 알려야 하는 통지의무가 없다. 통지의무가 없으므로 가입 후에도 보험금 감액, 지급 거절 등의 불이익 없이 안심하고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주력상품인 변액보험과 함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투트랙 영업전략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어린이보험 등 건강보험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위한 신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 다변화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에는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로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이 선정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상품 개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특약은 미래에셋생명 주력 건강보험 상품인 'M-케어 건강보험 무배당'과 'M-케어 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에 탑재된 만큼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어린이들이 평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