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주년 김영섭표 ‘KT’ 上] AICT 선언하고 선택과 집중
AICT 선언 AI와 IT 역량 집중 자체 개발한 초거대AI 믿음 출시...사업 전개 예고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낙하산 논란, 정치권 개입 등 김 대표 취임 이전에 KT는 경영 공백으로 혼선을 입었던 바 김 대표의 취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져왔다. 김 대표의 1년 발자취를 주요 발언을 중심으로 돌아봤다.
[2023년 8월 30일] 대표이사 취임식
김영섭 신임 대표는 취임식에서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특히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라고 햇다. 또한 “KT 혁신 성장 전략인 DIGICO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라고 했다.
[2023년 9월 7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 기조연설
(*M360: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어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행사)
김 대표는 “통신사업자들이 미래 디지털사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홀로그램 통신, 도시나 국가 수준의 매시브 디지털 트윈, 딥러닝에 기반한 초지능 로봇, 양자암호통신 등 새로운 방식의 통신이 녹아 든 세상으로 변화를 6G와 새로운 ICT로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T는 32개 통신사와 함께 GSMA 오픈 게이트웨이에 참여, 개방형 API 시장을 열고 있다”며, “AI반도체, AI인프라 소프트웨어, 버티컬 데이터를 보유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AI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디지털사회를 열기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KT는 AI,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을 디지털 인재로 키우고 있다”며, “아울러 국가 차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AI인재 교육과정인 에이블 스쿨과 국내 대학에 AI 관련학과를 개설,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4년 2월 27일 MWC2024]
(*MWC202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김영섭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CT: AICT는 AI와 ICT의 합성어로 축적한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KT의 비전.)
취임식때부터 일관된 김 대표의 핵심 메시지는 2가지다.
ICT 역량을 갖춘 회사로 변모할 것.
그리고 이를 위해 구성원들에게 AI 및 디지털 역량을 보유할 것.
이 2가지 메시지는 취임식에서부터 주요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초거대 AI ‘믿음(Mi:dm)’ 중심으로 AICT 시동
KT는 자체개발한 초거대 AI ‘믿음(Mi:dm)’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통신사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SKT의 경우 자체 개발한 에이닷(A.) 기반으로 개인비서 서비스는 물론 통신업에 특화된 AI를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도 그룹계열사인 LG AI연구원과 협업해 AI 모델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 KT는 믿음을 B2B 사업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믿음의 모델은 총 4종으로,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기업의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Full Fine-Tuning)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풀스택을 통해 KT클라우드와 함께 믿음의 기업전용 AI 클라우드팜(Mi:dm CloudFarm)을 패키지로 제공해, 별도 개발 및 학습 인프라가 없더라도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했다.
다만, KT의 AI 사업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있다.
AI컴퍼니를 목표로 선언한 SK텔레콤의 경우 통화중 실시간 번역 등 AI 에이닷을 이용한 B2C 서비스가 먼저 차별화된 고객 경험 및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KT그룹은 대표적으로 AICC(AI콜센터) 사업과 같은 주요사업에 AI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미디어 산업의 AX(AI 전환)를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셋톱박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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