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지역 기반 에너지사업 MOU 체결… “업계 최초”

에너지사업 첫발 뗐다… “사업 확장 계기될 것” 지자체 커뮤니티 활용해 태양광 패널 설치 돕는다

2024-08-30     이선행 기자
[사진=LG유플러스]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가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블TV 사업자로서는 전례가 없는 최초 사례다. 

환경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과 지역사회 에너지자립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협약의 배경으로 꼽힌다. 

30일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사업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뗐다”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 에너지사업을 더욱 확장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의 지역 케이블TV 사업 기반이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에 더해지는 방식이다. 모햇을 통한 투자금액은 친환경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에이치에너지가 강원도 쪽에서 사업 활로를 찾기 원한다면 해당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며 “케이블TV 권역 사업자로서 지역에 위치한 인력, 관계기관 등 다양한 배경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PP(가상발전소) 사업에서도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한다. VPP는 ICT기술을 이용해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기반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사업 및 운영 경험이 있는 VPP 1호 사업자와 지역을 잘 아는 지역전문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햇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와 전력거래소에 판매돼 조합원들에게 발전 수익으로 돌아간다.

현재 약 11만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전국에 건설된 모햇 발전소는 1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헬로비전 김홍익 상무(커뮤니티그룹장)는 “LG헬로비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