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육아 스트레스 제로, 휴식하며 쇼핑하는 곳”...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오픈

"우리 동네 안 작은 스타필드"...새로운 미래형 쇼핑 모델 제시 1층, 체험·휴식 위한 특화 공간...2층, ‘엄마·아이’ 모두를 위한 힐링 장소 ‘그로서리’ 역량 강화...‘New 이마트’, 일상 장보기에 최적화된 공간 구축

2024-08-29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이마트 죽전점이 5개월의 대대적인 리뉴얼 끝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매장은 충분한 수유공간부터 놀이시설, 병원 및 약국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트레스 없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로 꾸려졌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서만 주로 찾아볼 수 있었던 브랜드들도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 대거 입점됐다.

이마트는 대형할인점 이마트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DNA를 입혀,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진 ‘미래형 쇼핑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

우리 동네 안 작은 스타필드...새로운 미래형 쇼핑 모델 제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내부는 ‘과감함’과 ‘철저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마트는 기존 직영매장 3800평과 임대매장 2200평에서 직영매장을 2300평으로 40% 가까이 줄인 반면, 임대매장은 3700평으로 70% 가까이 확장했다.

불필요한 공간을 과감히 줄이면서도, 철저한 상권 및 수요 분석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는데 집중해왔다”며 “기존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핵심 공감을 고객에게 온전히 제공하고 그 공간을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타필드 죽전의 내부 배치는 주변 상권을 고려해 최적으로 꾸려졌다. 특히 매장 입구에는 ‘한샘 리하우스 매장’이 위치했다. 이마트는 “해당 점포 주변엔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리모델링 수요도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는 주변 골프장이 많은 것을 고려해 1층엔 골프 상품 전용 구역인 ‘골프존 마켓’도 마련했다. 또한 기존엔 스타필드에서 찾아볼 수 있던 아울렛 전문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역시 수요 판단 아래 이마트에 최초로 입점했다.

또한 이마트 죽전점은 스포츠 의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장 2층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 국내에 단 40짝만 입고된 카본소재 운동화부터, ‘이강인 볼’로 유명한 축구공까지 해당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이마트와 스타필드의 장점 결합으로 근거리 고객들에게 친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일상적 쇼핑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1층, 체험·휴식 위한 특화 공간...2층, ‘엄마·아이’ 모두를 위한 힐링 장소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고객의 문화 및 휴게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3040 중심의 고객들이 아이와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먼저 1층엔 스타벅스를 포함한 150평 규모의 특화공간 ‘북그라운드’가 생겼다. ‘북그라운드’를 둘러싼 수많은 책들은 앞서 임직원들의 기부로 채워졌다. 이어 이마트는 현재 2차적으로 고객들로부터 책들을 기부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이 기부한 책을 매장 내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2층엔 네일샵, 헤어샵부터 소아과와 병원 및 수유실까지 각종 힐링공간들이 마련됐다. 특히 이유식을 먹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과 개별 수유실이 있어 휴식 공간의 느낌을 살렸다.

이마트는 “엄마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을 편히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을 한자리에 묶어 꾸렸다”며 “어린 아이를 둔 고객들도 쇼핑에 부담 없이 맘껏 휴식하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그로서리’ 역량 강화...‘New 이마트’, 일상 장보기에 최적화된 공간 구축


이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서도 더욱 강화했다. 기존 1,2층에 걸쳐 있던 3800평 규모의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2300평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신선 매장 한복판에 위치한 ‘홀세일존(Wholesale zone)’에선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어 ‘그랩앤고(Grab&Go)’ 코너에선 젊은 세대 입맛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식단 관리용 도시락과 샐러드, 프리미엄 디저트 ‘빌리엔젤’과 협업한 디저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옆 축산·수산매장에서는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시즌에 맞게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참치 정육점’에선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코너다. 이곳에선 ‘통참치 해체 쇼’도 볼 수 있다.

이마트의 관계자는 “참치 정육점에 고객 반응이 너무 좋다”며 “인기에 힘입어 현재 25개의 점포에서 향후 1년 안에 50개로 매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1층에 마련된 팝업 존은 오늘(29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사랑의 하츄핑' 팝업 공간으로 운영되고, 이후엔 2~3주마다 새로운 공간으로 꾸려 고객 체험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구성이 필수”라면서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시킨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쇼핑의 동시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