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테크] 메타, 프리미엄급 혼합현실 헤드셋 출시 취소하기로
- 대중 소비자 겨냥 저렴한 가격・소셜미디어 기능 향상에 중점 둘 듯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메타(메타 플랫폼, Meta Platforms)가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ixed-reality) 헤드셋 출시 계획을 백지화시켰다고 실리콘밸리 정보 매체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메타에서 근무 중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애플(Apple, Inc.)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테크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서 애플이 메타의 ‚퀘스트(Quest)‚ 헤드셋 시리즈의 대항마로 기획 중에 있던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 AR/VR 차세대 첨단 헤드셋의 개발 및 출시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소비자 테크 전자제품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퀘스트 프로(Quest Pro)‘ 제1세대 헤드셋을 미화 가격 999 달러(우리 돈 약 139만 원대)에 출시했으나 저조한 제품 후기 평가와 매출 부진으로 2023년 단품 시켰다. 더 앞서 출시된 혼합현실 헤드셋 ‚퀘스트2’와 퀘스트3는 각각 미화 200달러(우리 돈 약 26만 원대)와 500달러(우리 돈 약 66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메타는 본래 일명 ‚라 졸라(La Jolla)‘라는 비밀 프로젝트 명 아래 메타 사내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에서 개발해 왔으며, 오는 2027년 중으로 업체가 개발 중인 야심찬 차세대 최고가대 혼합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출시가 전격 취소된 고가 프리미엄급 메타 혼합현실 헤드셋은 ‚마이크로 올레드(micro OLED 또는 OLEDoS)‘로 알려진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장착할 계획이었다.
마이크로 올레드 스크린은 애플의 비전 프로 헤드셋도 채택하기로 돼있는 증강 현실/가상 현실(AR/VR)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올레드 디스플레이 보다 훨씬 작은 픽셀로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화질이 월등히 우수하다.
작년 2023년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최고급 대 ‚비전 프로’를 론칭한 이후로 소비자 테크 시장에서 혼합현실 헤드셋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미화 3,500달러(우리 돈 약 460만 원)이라는 고가 소비자 가격 때문에 매출에 고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메타와 애플 양사가 AR/VR 헤드셋 시장을 포기하는 것의 의미하지 않는다. 그 대신 두 기업은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한층 저렴한 가격대의 대중 시장용 헤드셋 제품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애플 매거진’은 보도했다.
또, 메타는 이미 1) 개발된 퀘스트 프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급가 대로 개선해 2) 퀘스트 프로를 주류 전자제품 시장으로 배포하고 3) 소셜네트워킹 기능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확장해 전 세계 스마트 디바이스 소비자들을 사용자로 포섭하겠다는 전략을 계획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테크 업계는 메타가 프리미엄 고가대 비전 프로 헤드셋 포기 대신 보급형 헤드셋 시장으로의 마케팅 전략 전환 움직임과 나란히 애플이 초고가 프리미엄 비전 프로 헤드셋 부문 공략을 유지할 것인지 두 기업의 향후 전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