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힘 못쓰는 中시장 2분기 점유율 1위 비보 2위 애플...“하반기 중국도 AI폰이 화두”

2024-08-09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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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중국 시장의 올 2분기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내수 시장에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애플의 경우 비보에 이은 2위, 삼성전자의 경우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스마트폰 트래커 마켓 펄스 서비스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부분적으로는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데서 기인한다. 2분기 실적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회복세를 확인시켜 주었으며 2024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시장 전망을 밝혀주었다.

2024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는 18.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애플이 15.5%, 화웨이가 15.4%로 뒤를 이었다.

비보는 1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 믹스 또한 개선했다. 프리미엄 X 시리즈는 지난 해보다 더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훌륭한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X100 울트라가 X 시리즈가 이번 분기에 추가되었다.

한편 애플의 경우 2024년 2분기 아이폰 15 프로 및 아이폰 15 프로 맥스 프리미엄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약 50%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아이폰 14 프로 및 아이폰 14 프로 맥스가 전체 판매량의 약 47%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 아이폰 이용자들의 고사양 모델에 대한 높은 선호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Pura 70 시리즈와 Nova 12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하여 중국 내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5.4%로 2020년에 달성했던 최고치인 약 30% 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2024년 2분기에 비보 S19, 오포 Reno12, 아너 200 등을 포함한 중저가 제품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 역시도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한 AI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선구적인 스마트폰 업체들이 2024년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오는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바 타입 및 폴더블 모델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새롭게 선보임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