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매출 6.5조 영업익 4900억원...5G 가입자 천만명 돌파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T가 B2C와 B2B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AI기술을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등 ‘AICT Company’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9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도 2분기 매출이 6조 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의 경우 매출 4조 5483억원을 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의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며,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1.4% 증가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4조 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과 MVNO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0만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KT그룹은 미디어 산업의 AX(AI 전환)를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B2B 사업의 구조적 합리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AICC 등 신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고객을 중심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는 지난 6월 ‘AICT Company’로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KT CFO 장민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