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게임사' 기틀 다지고 있는 하이브IM... 현금 곳간 채웠다
하이브·메이커스펀드·IMM인베스트먼트 유상증자... 1000억원 넘는 자금 확보 '별되2' 제작사 플린트 外 액션스퀘어·마코빌·아쿠아트리와 계약... 탄탄한 라인업 구축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하이브IM이 투자를 받으며 사업확장을 위한 실탄을 장전했다. 이미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해 둔 하이브IM이 이를 통해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브IM은 지난 6일 모회사인 하이브와 메이커스펀드(Maker Fund), IMM인베스트먼트에게 유상증자를 받았음을 공시했다. 발행하는 신주는 총 7만6924개다. 메이커스 펀드에 총 5만7692개, 하이브에는 1만2228개의 신주를 배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에게는 7004개의 신주가 돌아갔다. 신주 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IM은 총 109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이브IM은 이 금액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며 종합 게임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 ‘인더섬 with BTS’ 등 모회사 하이브의 아이돌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시장에 내 놨다. 해당 게임들은 모두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하이브IM은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하이브IM은 지난 2월 액션스퀘어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액션스퀘어는 2012년 설립된 게임회사다. 2014년에 ‘블레이드 for 카카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에서 개발한 ‘던전스토커즈’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해당 게임은 던전크롤러에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성장과 외형 변형 등 RPG적인 요소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갑옷 파괴 시스템과 던전의 규칙을 뒤바꾸는 ‘마녀의 저주’를 전투의 전략성과 차별성을 더했다.
하이브IM은 올해 가을 ‘던전스토커즈’의 얼리 억세스를 실시하기 앞서 게임스컴에 참여해 해당 게임을 알릴 예정이다. B2B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한대훈 총괄 PD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삼국 블레이드 키우기’의 서비스를 통해 장르를 한 층 더 넓힐 계획이다. 해당 게임은 언리얼5 엔진 기반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130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장수를 제공한다. 2,400여 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다양한 형태의 일일 전장, 유저 간 대결이 가능한 비무장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삼국 블레이드 키우기’는 삼국 블레이드 IP를 계승함과 동시에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개발한 작품으로 동일 장르에서 3D 비주얼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브IM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에도 마코빌에서 개발 중인 ‘OZ Re:write(오즈 리라이트)’도 하이브IM에서 서비스를 담당한다. 해당 게임은 ‘오즈의 마법사’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도로시를 비롯해 유명 동화 주인공을 재해한 7인의 창조자(리라이터)들과 함께 타락한 세력과 마녀들의 맞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하이브IM은 하이브와 함께박범진 前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아쿠아트리에도 3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한 후, 여기서 개발하는 트리플 A급 규모의 MMORPG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이처럼 하이브IM은 ▲퍼즐 ▲리듬 ▲액션 ▲수집형 RPG ▲던전크롤러 ▲방치형 RPG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를 통해 '종합 게임사'로서의 기틀을 닦아 놓았다.
하이브IM 측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