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0.7% 증가…컨센서스 상회한 실적 달성
2분기 매출액 1.9조원, 영업이익 1191억원 달성 전방 산업 견조한 수요, 이구환신 정책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며 컨센서스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약 11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7%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8525억원, 13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5.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7077억원의 매출액과 4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8.8%, 85.7% 가량 증가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및 글러브 업체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합성수지 부문은 3320억원의 매출액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3%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영향으로 가전업계 수요가 유지되면서 고부가 합성수지(ABS)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
페놀유도체 부문 역시 BPA(비스페놀에이), EPOXY(에폭시) 등의 판매량 증가 및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해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444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1.4% 가량 늘었다.
EPDM(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 TPV(열가소성 가교 탄성체) 부문은 매출액 172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
이로써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 속에서 일부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컨센서스보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5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의 기업분석 리포트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0% 가량 상회한 1048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