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 수영복 스킨으로 게이머 홀리는 韓 게임… 계절 특수 효과 ‘톡톡’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작년 여름 복장 업데이트와 함께 일매출 최고기록 올렸다... '퍼스트 디센던트'에도 수영복 스킨 추가 시프트업 '니케' 7월 업데이트와 함께 日 앱스토어에서 7번째 매출 1위 달성... '스텔라 블레이드' 여름 업데이트로 이용자 수 상승

2024-08-01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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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날씨가 부쩍 더워지고 있는 요즘, 이를 달랠 수 있는 '여름 콘텐츠'들이 게임 업계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게임의 매출을 빠르게 끌어 올리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에서 여름 기간에 업데이트와 함께 수영복 스킨을 내 놓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는 단기간에 매출적인 성과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게임사중에는 넥슨게임즈와 시프트업이 이를 활용해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작년 1월과 2월에 ‘블루 아카이브’에 걸쳐 ‘호시노’, ‘이즈나’, ‘치세’ 캐릭터의 수영복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매출 순위가 63위에서 6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2.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하나코', '히나타', '우이', '코하루' 등 수영복 콘셉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는 해당 이벤트에 힘 입어 ‘블루 아카이브’가 작년 8월 1일 하루 만에 약280만달러(한화 약 38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프트업의 ‘간판’ 서브컬처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도 수영복 스킨의 덕을 봤다. 시프트업은 지난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이벤트 스토리인 ‘뷰티 풀 샷’과 함께 ‘데이브 더 다이브’와 컬래버레이션한 미니게임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수영복을 입은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기존 캐릭터 '사쿠라'와 '로산나'가 수영복을 입은 '사쿠라: 블룸 인 서머'와 '로산나: 시크 오션’을 별도의 캐릭터로 내 놓는 동시에 '바이퍼: 샤인 오브 러브'와 '길티: 디스빌리프 웨이브’와 같은 스킨 개념의 상품도 출시했다. 

해당 콘텐츠들이 추가된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일본 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에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총 7번에 걸쳐 해당 국가 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쓰는 데 성공했다. 

위 두 회사들은 ‘서브컬처 풍’과 거리가 다소 있는 게임에서도 수영복 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달 26일 ‘스텔라 블레이드’의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의상 및 악세서리 ▲기간 한정 장소 및 BGM ▲상호작용 ▲각종 버그 수정 등과 같은 변경사항을 적용했다. 개중 신규 의상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게임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준 패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후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게임인사이트가 300만개가 넘는 활성 PSN 계정의 데이터 샘플을 분석한 결과, 해당 업데이트 이후 ‘스텔라 블레이드’의 유저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

한편 오늘(1일)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한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패치에 앞서 남성 캐릭터를 비롯해 ▲밸비 ▲비에사의 여름 복장을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같은 방법으로 ‘여름 특수’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랑사가 키우기: 나이츠x나이츠’ ‘나마리에’, ‘벨라’, ‘루인’ 등 영웅 7종의 수영복 코스튬을 새롭게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도 ‘썸머팝 페스티벌’ 이벤트 파티 던전을 오픈하고, 던전에서 획득한 ‘썸머 페스티벌 확인서’를 각 클래스 별 수영복 외형 아바타로 바꿀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에서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는 ‘여름맞이 바캉스’ 이벤트를 열어놨다. 해당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차해인’의 수영복 스킨 ‘뜨거운 태양처럼’을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수영복과 같은 의상 업데이트는 다른 추가적인 콘텐츠와 함께 출시되기 때문에 해당 의상만이 한정된 기간 동안 게임의 매출적인 성과를 올려주는 유일한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이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인 만큼 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