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금융지주 생보사 중 최고 효자 '우뚝'...수익성·성장성도 '두각'

- 상반기 순익 3129억원 달성...KB라이프 대비 1천억원 이상 격차 - 7조1000억원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생보 빅3 진입 - 성장성 지표 APE는 전년 대비 83% 성장...신한지주 내 비은행계열 순익 견인

2024-07-30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신한라이프가 금융지주그룹 내 최고 생명보험사 위치를 굳건히 하며 신한금융지주사의 비은행계열 순익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딩 금융그룹의 생명보험 계열사간 경쟁은 사실상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로 압축된 가운데 신한라이프의 가파른 성장세로 양사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한라이프 순익은 31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 2023억원 대비 1000억원이 넘는 순익 규모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전년동기 대비 0.4% 성장한 반면, KB라이프는 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 간 치열한 리딩금융 경쟁에서 비은행 실적으로 순위가 갈리는 상황에서 신한라이프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앞서 올 1분기에도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542억원의 순이익으로 KB라이프의 1034억원 보다 508억원 앞섰다.

지난해 역시 신한라이프는 연간 당기순이익 4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기간 KB라이프의 2562억원의 순익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생보업계 수익성 지표와 성장성 지표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 7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9억원 증가했다. 이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에서 이미 생보업계 빅3인 교보생명을 앞선 수준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의 약진은 영업체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APE는 지난해 동기 대비 83.8% 성장한 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의 주요 성장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보장성APE는 7707억원, 저축성·연금APE가 3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0.8%, 196.3% 급증했다. 이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한 상품전략이 APE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금융지주 생보사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 취임 이후 보장성보험 판매에 지속적인 공을 들인 결과다.

앞으로도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GA(법인보험대리점)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영업채널인 설계사 조직 규모도 확대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로 보험손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보험영업의 기초 체력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