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12년 만에 메뉴판 새단장... 기존 BI와 비교해 보니

12년 만에 새로운 BI 공개 기존 색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심볼로 탈바꿈 그룹사 폰트 탈피... 새로움·젊은 감각 차별화

2024-07-18     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롯데리아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새 BI를 선보였다. 기존 BI와 비교했을 때 모던한 디자인과 젊은 감각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BI 개편으로 기존 롯데그룹 대부분의 계열사가 사용하던 통일된 폰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점이 눈에 띄었다. 

롯데리아는 새로운 BI로 고유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리아가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12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변경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12년 변경 이후 처음으로 신규 BI 공개와 함께 메뉴명 및 프로모션 등의 명칭을 18일부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BI를 살펴보니, 기존 심볼의 색을 활용해 새 심볼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같은 색을 활용함으로써 롯데리아가 그동안 추구해 온 정체성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기존 심볼이 그림자 표현 등으로 입체감을 살렸다면, 새 심볼은 평면적인 느낌과 두 문양 사이에 빈 공간을 삽입함으로써 분리감을 주는 등의 기법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워드마크 또한 기존의 폰트가 둥글지고 얇은 두께로 세련된 느낌을 줬다면, 조금 더 두께감 있는 폰트를 사용해 젊은 느낌을 살린 것이 눈에 띄었다. 

변경

그동안 롯데리아가 사용하던 워드마크의 폰트는 롯데그룹의 CI(Corporate Identity) 폰트와 같은 것이었다. 롯데리아는 이번 BI 개편으로 롯데그룹 및 계열사가 사용하는 폰트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는 롯데리아가 추구하는 새로움과 재미라는 차별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리아는 개편된 BI를 오는 9월 처음으로 매장의 디자인 그래픽, 제품 일러스트 등에 도입한다. 이후 국내외 매장으로 적용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리아는 시그니처 네임 '리아(Ria’s)'를 활용해 대표 메뉴군의 명칭도 변경했다. 

가장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은 각각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로 변경됐다. 대표 메뉴로서 브랜드와 메뉴를 동시에 각인시키고, '리아'라는 네이밍'를 활용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TASTE THE FUN'을 통해 고객에게 맛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공간·서비스 등 다양한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약 45년간의 롯데리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고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BI·워드마크·심볼 등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대표 메뉴명 변경 역시 고유성 및 차별성을 강조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