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품질, 대기업· 중소기업 따질 것 없이 성능 상향평준화…”표기 성능 꼼꼼히 살필 것” 조언
제습기 성능, 최대 1.7배 차이 캐리어·LG, 20ℓ 이상, 우수 소비전력, 월 평균 8,000원대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시중 9개 제습기의 품질과 경제성을 평가했다. 대기업·중소기업 제품을 불문하고 성능은 상향평준화가 된 편이지만, 표기 성능과 실제 성능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부 제품에 있어 광고 성능 일부가 공인 성능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에 표기된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성능은 대기업 제품이나 중소기업 제품 모두 크게 떨어지는 것은 없었다는 평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습기 기능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 됐다. 반드시 대기업 제품이라 해서 더 좋고 중소기업이라고 반드시 나쁘다는 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먼저 제습성능에 있어서는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제습성능은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한다.
캐리어(CDHM-C020LUOW),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이 20ℓ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씽크에어(Thinkair DL30F) 제품은 12.2ℓ로 가장 낮았다.
보아르(VO-DE002), 씽크에어(Thinkair DL30F) 등 2개 제품은 실측치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에 표기된 1일 제습량 수준이었으나 더 높은 용량을 제습할 수 있다고 제품에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의 1일 제습량 기준에 준해 표시·광고하도록 업체에 개선권고 했고, 2개 업체(오아 주식회사, ㈜웨이코스) 모두 개선조치했음을 회신 받았다.
제습성능을 적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28평형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선택 시 주로 사용하는 공간 면적을 고려하여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소음은 최대 풍량 조건에서 제품별로 49~57㏈ 범위 수준으로 최대 8㏈ 차이가 있었고,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50㏈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소 풍량 조건에서는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삼성전자 (AY18CG7500GGD), 위닉스(DXJE193-LMK)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제습효율이 높을수록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이다. 제습효율은 삼성전자(AY18CG7500GGD), LG전자(DQ203PECA), 위닉스(DXJE193-LMK), 캐리어 (CDHM-C020LUOW), 쿠쿠홈시스(DH-Y1652FNW) 등 5개 제품의 제습효율이 2.6ℓ/kwh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소비전력을 월간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8,000원 수준으로 삼성전자(AY18CG7500GGD) 제품이 7,000원(262W)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VO-DE002) 제품이 10,000원(363W)으로 유지비용이 가장 높았다.
전도안정성·제습수 처리·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소비자원은 “제습기는 가정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간 면적 등을 고려하여 제습성능·제습효율·소음·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