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효율화로 내실 다진다"...SSG닷컴, 창립 이후 첫 희망퇴직 가동

SSG닷컴, 이날(5일) 직원 게시판에 희망퇴직 모집 공지 근속 2년 이상의 본사 직원...오는 19일까지 신청 가능 "새 수장 맞이에 이어 전사적 인적 쇄신 나선 것" SSG닷컴, "효율적인 조직 구성"..."구성원에겐 다양한 기회 제공"

2024-07-05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가동시킨다.

최근 새로운 수장으로 최훈학 대표가 선임되고, 조직개편 및 인적 효율화까지 나서면서 본격적인 '쇄신'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훈학

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SSG닷컴은 오늘 오전 회사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신청 가능 대상자는 지난 2022년 7월 1일 이전 입사자들로, 근속 2년 이상의 본사 직원들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며, 퇴직일자는 이달 31일이다.

퇴직 신청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 치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이어 SSG닷컴은 미취학 혹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금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달 19일 새 수장을 맞이했다. 사령탑을 교체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전사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쇄신의 방점은 조직 효율화 및 수익성 강화로, SSG닷컴은 향후에도 적자 폭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8년 말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부만을 떼내 통합해 만든 법인이다. SSG닷컴은 출범 이후부터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실제로 출범 첫 해인 지난 2019년 84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조2941억원, 2021년 1조4942억원, 2022년 1조7447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성장 기조가 꺾이고, 적자 폭도 1000억원대에 머물렀다. 

SSG닷컴의 지난 2019년 영업적자 폭은 818억원이었다. 2020년엔 469억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이기도 했지만, 2021년엔 1079억원, 2022년 1111억원에 이어 지난해 10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